리셀을 처음 시작할 때는 재고 관리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상품이 몇 개 없기 때문에 무엇을 얼마에 샀는지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 상품을 언제 샀는지, 얼마에 샀는지, 아직 팔리지 않은 상품이 몇 개인지 기억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상품 원가가 얼마였지?”
“이거 산 지 몇 달 됐는데?”
“지금 재고에 총 얼마가 묶여 있지?”
그래서 리셀을 계속하려면 어느 정도 거래 기록과 재고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셀 초보자가 복잡한 프로그램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재고 관리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리셀 재고 관리가 중요한 이유
리셀에서 재고는 단순히 창고에 보관 중인 상품이 아닙니다.
재고에는 내가 사용한 돈이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만 원짜리 상품을 10개 가지고 있다면 단순하게 생각해도 상당한 금액이 상품에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품들이 빠르게 판매되면 다시 현금으로 바뀌지만 판매되지 않으면 계속 재고로 남게 됩니다.
따라서 재고 관리는 다음 두 가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어떤 상품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내 돈이 어디에 얼마나 묶여 있는가?
처음에는 간단한 재고 관리표면 충분하다
처음부터 복잡한 재고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처럼 표를 만들 수 있는 도구만 있어도 기본적인 관리는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다음 항목부터 기록해 보세요.
| 항목 | 기록 내용 |
|---|---|
| 상품명 | 정확한 제품명 |
| 옵션 | 사이즈·색상 등 |
| 구매일 | 상품을 구매한 날짜 |
| 구매 가격 | 실제 상품 구매 원가 |
| 현재 상태 | 보유 중·판매 완료 |
| 판매일 | 판매한 날짜 |
| 판매 가격 | 실제 판매 금액 |
| 실제 수익 |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 |
이 정도만 기록해도 시간이 지나면 상당히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고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매 원가다
상품이 여러 개 쌓이면 현재 판매 가격만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에 구매했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상품이라도 구매 시점에 따라 원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상품 A
- 구매 가격: 200,000원
상품 B
- 구매 가격: 230,000원
현재 시장 가격이 250,000원이라면 두 상품의 상황은 다릅니다.
A 상품은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B 상품은 수수료와 배송비를 제외하면 실제 수익이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품마다 정확한 구매 원가를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매 날짜를 기록해야 하는 이유
재고 관리에서 의외로 중요한 것이 구매 날짜입니다.
구매 날짜를 기록하면 다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 상품을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가?
- 예상보다 판매가 늦어지고 있는가?
- 오래된 재고는 무엇인가?
예를 들어 두 상품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상품 A
구매 후 5일
상품 B
구매 후 90일
둘 다 아직 판매되지 않았더라도 판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고를 관리할 때는 현재 가격뿐 아니라 보유 기간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 상태를 구분해 두면 관리가 편하다
재고가 많아지면 현재 어떤 상품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태를 간단하게 구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 구매 완료
- 입고 대기
- 보관 중
- 판매 등록
- 판매 완료
- 배송 완료
- 정산 완료
모든 단계를 반드시 세분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실제로 사용하는 판매 방식에 맞춰 필요한 상태만 정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재고표를 봤을 때 현재 상품이 어떤 상태인지 바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시세도 기록하면 도움이 된다
재고를 오래 보유하는 경우 현재 시장 가격을 함께 기록하면 판단하기 편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습니다.
| 상품 | 구매 원가 | 현재 시세 | 상태 |
|---|---|---|---|
| 상품 A | 200,000원 | 260,000원 | 보유 |
| 상품 B | 250,000원 | 220,000원 | 보유 |
| 상품 C | 180,000원 | 185,000원 | 판매 예정 |
이렇게 보면 어떤 상품의 가격이 상승했고 어떤 상품의 가격이 하락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시세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매일 기록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자신이 정한 주기에 맞춰 업데이트하면 됩니다.
재고가 많아지면 보관 위치도 기록하는 것이 좋다
상품이 집이나 사무실, 창고 등 여러 장소에 나뉘어 있다면 보관 위치도 기록하는 것이 편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집
- 사무실
- 창고
- 3PL 물류센터
- 판매 플랫폼 보관
상품이 많아질수록 “상품은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는 시간”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품명과 함께 보관 위치를 간단하게 기록하면 도움이 됩니다.
오래된 재고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재고표를 만들었다면 정기적으로 오래된 재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기준을 만들 수 있습니다.
- 30일 이상 미판매
- 60일 이상 미판매
- 90일 이상 미판매
기간 자체가 정답은 아닙니다.
상품 종류에 따라 판매 기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 이상 판매되지 않은 상품을 따로 확인하면 재고를 방치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재고를 발견했다면 다음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현재 시세
- 최근 거래 여부
- 추가 공급 가능성
- 판매 가격
- 앞으로의 보유 계획
재고 관리는 수익 관리와 연결된다
재고표는 단순히 상품 개수를 세는 용도가 아닙니다.
잘 기록하면 어떤 상품이 실제로 수익이 좋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쌓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상품 | 구매 원가 | 실제 순이익 | 판매 기간 |
|---|---|---|---|
| A | 200,000원 | 30,000원 | 5일 |
| B | 300,000원 | 80,000원 | 120일 |
| C | 150,000원 | 25,000원 | 7일 |
상품 B가 가장 많은 수익을 냈지만 판매 기간은 가장 길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쌓으면 자신에게 맞는 리셀 방식이 어떤 것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재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
같은 상품을 너무 많이 구매할 수 있다
이미 재고가 충분한데 정확한 수량을 확인하지 않고 추가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재고를 잊어버릴 수 있다
상품이 계속 쌓이면 예전에 구매한 상품이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수익을 알기 어렵다
구매 원가가 정확하지 않으면 판매 후 실제 수익을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현금 부족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통장에 현금이 부족한데 정확히 얼마가 재고에 묶여 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리셀 재고표를 만들 때 추천하는 항목
처음부터 모든 항목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정도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정보
- 상품명
- 브랜드
- 옵션 또는 사이즈
- 구매 날짜
비용
- 상품 구매 가격
- 구매 배송비
- 실제 구매 원가
재고 정보
- 현재 상태
- 보관 위치
- 현재 시세
- 보유 기간
판매 정보
- 판매 날짜
- 판매 가격
- 판매 수수료
- 실제 순이익
이렇게 구분하면 거래가 많아져도 필요한 정보를 찾기 쉬워집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재고표를 만들 필요는 없다
재고 관리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복잡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항목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기록하지 않게 됩니다.
처음에는 최소한 다음 다섯 가지만 기록해도 충분합니다.
상품명 / 구매일 / 구매 원가 / 현재 상태 / 판매 정보
그리고 거래가 늘어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항목을 추가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관리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계속 기록할 수 있는 관리 방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마무리
리셀을 처음 시작할 때는 상품 몇 개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재고 관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늘어날수록 정확한 기록이 중요해집니다.
재고표를 통해 현재 어떤 상품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의 돈이 재고에 묶여 있는지, 어떤 상품이 오래 판매되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록이 쌓이면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자신의 리셀 방식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재고 관리는 복잡한 프로그램보다 한 가지가 중요합니다.
내가 가진 상품과 돈의 흐름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처음에는 간단한 표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꾸준히 기록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재고 관리 방식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리셀 재고 관리는 꼭 엑셀로 해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계속 기록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 메모나 스프레드시트 등 어떤 방법이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재고가 몇 개부터 관리표가 필요한가요?
상품 수량보다 중요한 것은 거래 기록을 정확하게 관리할 필요가 생겼는지입니다. 상품이 적더라도 구매 원가와 판매 정보를 기록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Q. 현재 시세는 매일 확인해야 하나요?
상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매일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격 변동이 큰 상품이라면 더 자주 확인하고, 그렇지 않다면 일정한 주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오래된 재고는 무조건 판매해야 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상품의 가격 흐름과 수요, 보유 목적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오래된 재고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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