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상품을 판매할 때가 아니라 매입할 때다.
판매가격이 20만 원인 상품을 15만 원에 샀다면 5만 원의 차익이 생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플랫폼 수수료와 배송비 등을 빼야 한다.
더 큰 문제는 내가 매입한 뒤 시세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리셀러는 상품을 발견했을 때 바로 구매하기보다, 몇 가지를 확인한 뒤 매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크림이나 포이즌 같은 리셀 플랫폼을 이용할 때 매입 전에 확인해야 할 핵심 항목 7가지를 정리해보자.
1. 현재 판매가격부터 확인하지 말자
처음부터 판매가격만 보면 판단이 흔들리기 쉽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이 현재 200,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해보자.
“150,000원에 살 수 있으니 50,000원 남겠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가격이다.
플랫폼에 표시되는 가격에는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다.
- 현재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
- 구매자가 제시한 가격
- 최근 실제 거래가격
- 즉시 판매 가능한 가격
따라서 매입 전에는 현재 시세와 실제 거래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2. 최근 거래가격을 확인하자
리셀 상품은 가격이 계속 변한다.
어제 200,000원에 거래됐다고 해서 오늘도 같은 가격에 팔린다는 보장은 없다.
예를 들어 최근 거래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해보자.
| 기간 | 거래가격 |
|---|---|
| 7일 전 | 205,000원 |
| 5일 전 | 202,000원 |
| 3일 전 | 195,000원 |
| 어제 | 190,000원 |
| 현재 | 188,000원 |
현재 가격만 보면 188,000원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격이 계속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상품이라면 단순히 현재 가격과 매입가격의 차이만 보고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
3. 거래량을 확인하자
가격과 함께 봐야 하는 것이 거래량이다.
예를 들어 A상품과 B상품의 예상 수익이 각각 30,000원이라고 해보자.
| 구분 | A상품 | B상품 |
|---|---|---|
| 예상 순이익 | 30,000원 | 30,000원 |
| 최근 거래량 | 많음 | 적음 |
| 판매 속도 | 빠름 | 느림 |
두 상품의 예상 수익은 같지만 리스크는 다르다.
B상품은 원하는 가격에 판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매입할 때는
“얼마가 남는가?”
뿐만 아니라
“얼마나 빨리 팔릴 수 있는가?”
도 확인해야 한다.
4. 매입가격을 역산하자
리셀에서 상당히 중요한 방법이다.
내가 원하는 수익을 먼저 정하고 살 수 있는 최대 가격을 역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상 판매가격이 200,000원이라고 해보자.
플랫폼 비용과 배송비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25,000원을 벌고 싶다면,
예상 판매가격 - 예상 비용 - 목표 수익 = 최대 매입가격
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예상 비용이 15,000원이라면,
200,000원 - 15,000원 - 25,000원
= 160,000원
따라서 160,000원을 넘어가는 매입가격이라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판매가격에 맞춰 매입가격을 결정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5. 시세가 떨어졌을 때도 계산해보자
이 부분을 빼먹으면 안 된다.
현재 예상 판매가격이 200,000원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판매 시점에 180,000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매입 전에 최소한 세 가지 경우를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 상황 | 예상 판매가격 | 예상 결과 |
|---|---|---|
| 낙관적 | 210,000원 | 높은 수익 |
| 현재 시세 | 200,000원 | 목표 수익 |
| 하락 | 180,000원 | 낮은 수익 또는 손실 |
하락했을 때 손실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현재 가격에서 조금의 하락만 발생해도 손실로 바뀌는 상품이라면 매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6. 상품의 발매일과 가격 흐름을 확인하자
특히 신상품이나 발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품은 가격 변동이 클 수 있다.
발매 직후에는 관심이 몰리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면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다.
반대로 공급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계속 유지되면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상품을 볼 때 단순히 현재 가격만 보지 말고,
- 발매 시점
- 최근 가격 변화
- 공급량
- 수요
- 거래량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7. 내가 가진 자금까지 고려해야 한다
수익이 좋아 보이는 상품이라고 무조건 매입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투자할 수 있는 돈이 100만 원인데 한 상품에 80만 원을 넣었다고 해보자.
예상 수익률이 좋아도 자금 대부분이 하나의 상품에 묶인다.
그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거나 판매가 늦어지면 다른 상품을 매입할 기회를 잃게 된다.
따라서 상품 자체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현재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자금과 재고 회전까지 고려해야 한다.
매입 전에 이것만 체크하자
실제 매입 직전에는 아래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면 편하다.
리셀 매입 체크리스트
□ 현재 시세 확인
□ 최근 거래가격 확인
□ 거래량 확인
□ 플랫폼 수수료 확인
□ 배송비 및 기타 비용 확인
□ 예상 순이익 계산
□ 시세 하락 시나리오 계산
□ 목표 매입가격 설정
□ 상품 발매 시점 확인
□ 현재 보유자금 확인
□ 다른 상품과 비교
이 중에서 중요한 항목이 하나라도 확인되지 않았다면 바로 매입하지 않고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결국 리셀은 ‘사는 순간’ 결정된다
리셀을 처음 시작하면 판매가격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판매가격보다 매입가격을 얼마나 잘 결정하느냐가 중요하다.
200,000원에 팔리는 상품을 190,000원에 사는 것과 150,000원에 사는 것은 완전히 다른 거래다.
같은 상품을 팔더라도 매입가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그래서 리셀에서는
좋은 상품을 찾는 것보다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좋은 매입가격을 판단하려면 현재 시세 하나가 아니라 거래량, 가격 흐름, 비용, 자금 회전까지 함께 봐야 한다.
처음에는 상품 하나를 매입하더라도 이런 과정을 직접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매입 데이터를 쌓다 보면 어떤 상품을 얼마에 사야 하는지 판단하는 감각도 조금씩 생기게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현재 판매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으면 무조건 매입해도 되나요?
아니다. 플랫폼 비용과 배송비 등을 제외한 실제 수익을 계산해야 하며, 판매가격이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Q. 거래량이 많은 상품이 무조건 좋은 상품인가요?
그렇지는 않다. 거래량은 판매 가능성을 판단하는 하나의 지표일 뿐이며 수익성과 가격 변동 등을 함께 봐야 한다.
Q. 초보자는 한 상품에 많이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처음에는 특정 상품에 자금을 집중하기보다 여러 상품을 비교하면서 실제 판매와 가격 변동을 경험해보는 방식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Q. 매입가격은 어떻게 정하면 되나요?
예상 판매가격에서 플랫폼 비용, 배송비 등 예상 비용과 목표 수익을 차감해 내가 지불할 수 있는 최대 매입가격을 먼저 계산해보는 방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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