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착각하기 쉬운 것이 있다.
바로 “매입가보다 비싸게 팔면 무조건 수익이 난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100,000원에 상품을 매입해서 130,000원에 판매했다고 해보자.
겉으로 보면 30,000원이 남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리셀에서는 판매 플랫폼 수수료, 배송비, 기타 비용 등이 발생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판매가격이 아니라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실제로 얼마가 남는가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리셀 플랫폼인 KREAM과 POIZON을 기준으로 실제 수익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리셀 수익은 이렇게 계산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실제 수익 = 판매가격 - 매입가격 - 플랫폼 수수료 - 배송비 - 기타 비용
예를 들어,
- 매입가격 : 100,000원
- 판매가격 : 130,000원
- 플랫폼 비용 : 8,000원
- 배송비 : 3,000원
이라면,
130,000 - 100,000 - 8,000 - 3,000 = 19,000원
이 실제 수익이다.
따라서 판매가격에서 매입가격만 빼서 수익을 판단하면 안 된다.
2. KREAM은 판매자 등급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진다
KREAM은 현재 판매자의 거래 실적에 따라 5개 등급으로 판매 수수료가 달라진다.
2026년 3월 2일부터 적용되는 기준에서 일반 카테고리의 기본 수수료와 등급 수수료는 다음과 같다.
| 등급 | 일반 카테고리 수수료 |
|---|---|
| Level 1 | 6.00% + 2,500원 |
| Level 2 | 5.85% + 2,500원 |
| Level 3 | 5.70% + 2,500원 |
| Level 4 | 5.60% + 2,500원 |
| Level 5 | 5.50% + 2,500원 |
위 수수료는 VAT 별도 기준이며, KREAM은 수수료에 VAT가 적용된다. 또한 판매자가 검수센터로 보내는 배송비는 판매자가 부담하는 구조다.
따라서 초보자가 계산할 때는 단순히
판매가격 × 6%
만 계산해서는 안 된다.
고정 금액과 VAT, 배송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3. KREAM에서 10만원에 팔면 얼마나 남을까?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상품을 70,000원에 매입했다고 가정하자.
KREAM에서 100,000원에 판매하고 Level 1 일반 카테고리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가정한다.
대략적인 계산 구조는 다음과 같다.
| 항목 | 금액 |
|---|---|
| 판매가격 | 100,000원 |
| 매입가격 | -70,000원 |
| 판매 수수료 | -6,000원 |
| 기본 수수료 | -2,500원 |
| VAT | 별도 반영 |
| 판매자 배송비 | 별도 |
| 최종 수익 | 실제 비용 반영 후 계산 |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판매 수수료만 보고 수익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판매가격이 높아 보여도 고정 수수료와 배송비가 들어가면 실제 마진은 생각보다 작아질 수 있다.
4. 그래서 매입 전에 역산해야 한다
리셀에서 가장 중요한 계산은 판매 후 계산이 아니다.
매입하기 전에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예상 판매가격이 150,000원이라고 하자.
내가 최소 20,000원의 이익을 남기고 싶다면,
예상 판매가격
- 플랫폼 비용
- 배송비
- 목표이익
= 최대 매입가격
이라는 방식으로 계산해야 한다.
즉,
“얼마에 팔 수 있을까?”
보다 먼저
“얼마까지 사야 돈을 벌 수 있을까?”
를 계산하는 것이다.
이 차이가 리셀러와 단순 구매자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다.
5. POIZON은 비용 구조가 조금 다르다
POIZON의 한국 개인 판매자 안내에서는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기술 서비스 수수료 5%, 이체 수수료 1%, 종합운영비용이 발생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현재 안내된 종합운영비용은 신발의 경우 7,450원, 기타 품목은 6,470원이다. 또한 개인 판매자는 POIZON 창고 입고까지의 비용을 부담한다고 안내되어 있다.
즉 신발을 판매한다면 단순히
판매가격 - 매입가격
으로 계산하면 안 된다.
대략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
판매가격 - 5% - 1% - 종합운영비용 - 매입가격 - 입고 관련 비용
이다.
실제 적용 수수료는 상품과 판매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판매 페이지에서 최종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POIZON 약관도 실제 적용 수수료는 플랫폼에서 제시하는 내용을 기준으로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6. POIZON에서 신발을 판매한다고 가정해보자
예를 들어,
- 매입가격 : 100,000원
- 판매가격 : 150,000원
- 기술 서비스 수수료 : 5%
- 이체 수수료 : 1%
- 종합운영비용 : 7,450원
이라고 가정해보자.
판매가격 150,000원에서
기술 서비스 수수료는 약 7,500원,
이체 수수료는 약 1,500원이다.
여기에 종합운영비용 7,450원이 발생한다.
따라서 단순 계산만 해도,
150,000 - 7,500 - 1,500 - 7,450 - 100,000
이 된다.
계산하면 약 33,550원이다.
여기에 실제 상품을 창고까지 보내는 비용 등 추가 비용이 있다면 실제 수익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이처럼 판매가격과 매입가격 사이에 50,000원의 차이가 있다고 해서 50,000원을 버는 것은 아니다.
7.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남는 금액’
리셀에서는 흔히 수익률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100,000원에 사서 120,000원에 팔았다면
“20% 수익”
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플랫폼 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단순 차익이다.
실제 수익률을 계산하려면,
실제 수익 ÷ 총 투입자금 × 100
으로 계산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예를 들어 총 100,000원을 투입했는데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12,000원이 남았다면,
실제 수익률은 **12%**다.
8. 수익 계산할 때 반드시 넣어야 할 비용
리셀 상품 하나를 매입하기 전에 다음 항목을 체크해보자.
필수 확인 항목
□ 상품 매입가격
□ 판매 예상가격
□ 플랫폼 판매 수수료
□ 고정 수수료
□ VAT 적용 여부
□ 검수센터 또는 창고까지의 배송비
□ 포장 관련 비용
□ 기타 플랫폼 비용
□ 환율 관련 비용
□ 목표 이익
모든 비용을 넣고도 수익이 충분한 상품만 매입하는 것이 좋다.
9. ‘현재 시세’만 보면 위험하다
리셀 상품을 매입할 때 현재 판매가격만 보는 것도 위험하다.
현재 15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상품을 매입해서 판매하는 며칠 사이에 시세가 떨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시세 150,000원
→ 상품 매입
→ 며칠 후 시세 135,000원
이렇게 되면 처음 예상했던 수익이 크게 줄어든다.
따라서 매입할 때는 현재 가격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 최근 거래가격
- 거래량
- 가격 변동폭
- 현재 판매 희망가
- 구매 수요
- 발매 이후 가격 흐름
등을 함께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10. 좋은 리셀 상품은 ‘마진’만 높은 상품이 아니다
예를 들어 두 상품이 있다고 해보자.
A상품
매입 100,000원
예상 순이익 30,000원
한 달에 1개 판매
B상품
매입 100,000원
예상 순이익 15,000원
한 달에 5개 판매
단순히 한 개당 수익만 보면 A상품이 더 좋아 보인다.
하지만 실제 사업에서는 B상품이 더 많은 현금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따라서 리셀에서는
마진 × 판매속도 × 자금회전
을 함께 봐야 한다.
11. 매입 전에는 반드시 ‘최악의 경우’를 계산하자
리셀에서 가장 위험한 생각은
“현재 시세가 이 정도니까 이 가격에 팔리겠지.”
라는 생각이다.
오히려 매입 전에 이렇게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예상 판매가격
150,000원
↓
시세 하락 10% 가정
135,000원
↓
플랫폼 비용 차감
↓
배송비 및 기타 비용 차감
↓
그래도 수익이 남는가?
이 계산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매입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12. 리셀 수익 계산표를 하나 만들어두자
처음에는 메모장으로 시작해도 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형태다.
| 항목 | 금액 |
|---|---|
| 상품명 | 나이키 ○○ |
| 매입가격 | 100,000원 |
| 예상 판매가격 | 150,000원 |
| 플랫폼 수수료 | 9,000원 |
| 배송비 | 3,000원 |
| 기타비용 | 2,000원 |
| 예상 순이익 | 36,000원 |
| 목표 순이익 | 20,000원 |
| 매입 여부 | 가능 |
이렇게 기록해놓으면 상품을 여러 개 비교할 때 훨씬 편하다.
마무리
리셀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단순한 거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계산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KREAM과 POIZON처럼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수수료와 배송·운영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KREAM은 현재 판매자 등급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고, POIZON 역시 판매가격에 따른 서비스 비용과 상품별 운영비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상품을 발견했을 때
“이거 얼마에 팔 수 있지?”
라고 생각하기보다,
“이 가격에 사면 모든 비용을 빼고 얼마가 남지?”
라고 생각하는 습관부터 만드는 것이 좋다.
리셀은 판매 기술보다 매입 단계에서 수익을 계산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판매가격에서 매입가격만 빼면 수익 아닌가요?
아니다. 플랫폼 수수료, 배송비, 기타 비용 등을 제외해야 실제 수익에 가까운 금액을 계산할 수 있다.
Q. KREAM 수수료는 항상 같은가요?
아니다. 현재 KREAM은 판매자 등급과 상품 카테고리 등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 판매 전에는 최신 판매 수수료를 확인해야 한다.
Q. POIZON도 수수료가 있나요?
있다. 한국 개인 판매자 안내 기준으로 기술 서비스 수수료, 이체 수수료, 종합운영비용 등이 안내되어 있다. 다만 실제 적용 비용은 판매 방식과 상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판매 페이지의 최신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Q. 초보자는 얼마 정도의 마진을 목표로 해야 하나요?
정해진 정답은 없다. 중요한 것은 예상 판매가격이 아니라 모든 비용과 시세 하락 가능성을 고려하고도 충분한 수익이 남는지 판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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